스키와 스노보드에 싫증이 났다면? 새로운 겨울 스포츠가 '설원 마니아'들을 유혹한다. 일명 '스노 스쿠터'다. 스노보드 데크에 자전거 핸들을 단 신종 설원레포츠다. 핸들로 방향을 조절하며 눈밭을 미끄러져 내려오면 스릴 만점이다. 국내에는 소개 단계다. 98년 무주리조트에서 처음 선보였지만 낯선 레포츠였던 관계로 인기를 끌지 못하다가 사라졌다. 올해부터 데몬쇼와 강습회가 마련되면서 관심을 보이는 젊은층들이 많아 본격적으로 확산될 조짐이다. 스노 스쿠터는 1990년 독일의 BMX(묘기 자전거) 프로선수였던 프랭크와 테베로가 만들었다. 겨울철 설원에서 탈 수 있는 자전거가 없을까 고민한 것이 계기가 됐다. 모양은 간단하다. 데크는 앞과 뒤로 나뉘어 있다. 앞부분 데크에는 핸들이 달려 있어 방향을 조절한다. 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