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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정복 본능 - 인공암벽등반

댕댕이스토리 2010. 12. 8.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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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이 되자 '인공암벽등반'

요새 주변에 인공암벽 등반장(이하 암장)이 많이 보인다.전국에 크고 작은 실내외 암장이 300여개가 넘는다고 한다.

인공암벽은 자연암벽을 타던 사람들이 몸과 기술을 단련하기 위해 활용하던 단계를 거쳐, 스포츠 클라이밍이라는 장르가 되었다.

스포츠 클라이밍은 몸을 접고,펴고,뒤틀고,던져서 하는 진땀 나는 운동이다.
하지만 유치원생부터 나이가 꽤 드신 분이나 아주머니들, 하루 일과를 마친 직장인들까지도 하는 나이에 제한이 없이 안전하게 즐기는 레포츠다.

목표를 산에 두고 되면 더욱 열심히 매달리게 된다.

( 반드시 발에 꼭 맞는 암벽화를 신어야 한다. )
광명시에 새로 생긴 인공암장에 가보았다. 초등학생처럼 보이는 어린이가 가장 난이도가 높은 코스를 정말 스파이더맨과 같이 손바닥에 끈끈이가 있는 것 처럼 올라가는 모습을 보니 신기해 보였다.


그곳에서 두어시간 바로보는 동안에 그 소년은 가장 난이도가 높은 코스로만 서너차례를 오르락 내리락 하였다.

한참을 구경하다.

여성분이 있길래 여쭤보았다.

클라이밍 하기에 어렵지 않으시냐는 질문에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할수록 묘한 오기가 생긴다고 하였다.

그리고 다이어트 효과는 공짜라고 하신다.

그분 말씀이 한번 올라갔다오면 그때 나오는 땀이 장난이 아니라고 하면 살이 다이어트에 최고라고 한다.

(그분이 올라가는 모습을 거의 30분이상 지켜보며, 사진 촬영을 했다-거의 끝부분에서 한 10분이상을 내려올까 말까를 망설이다가 끝까지 올라갔다 내려오셨다.. 주변의 우리들은 누가 뭐라 할것 없이 박수를 쳤다)


잠시후 다른분을 알려주시는 여쭤보았다.영화에서 보면 암벽등반하는 분들 보니까 손가락 하나로 팔굽혀펴기나 매달리기를 하는걸 봤는데 실제로 그정도로 해야 되냐고?

"암벽등반은 손 힘만으로 하는게 아니고 어깨,발목,배,허벅지등 모든 부분을 잘 사용해야 합니다 라고 하시며 손만 사용하면 다른 부분은 힘이 더 든다"라고 하셨다.

그런 말을 듣고 잘 하시는 분을 보니까, 아무것도 모르는 내가 보아도 초보인들 분과 확실히 차이가 있어 보였다.

초보인분들은 손의 힘만을 이용해서 오르거나 매달려 있는게 확실히 보였다.

그러나 잘 타시는 분들은 팔과 다리를 쭉쭉 뻗으며 팔과 다리를 팽팽한 느낌이 들게 사용하면서 올라가고 있었다.
본인도 한번 해보고 싶었지만 용기가 선뜻나질 않아서 도전해 보질 못했다.

그래서 다른분의 시도기를 옮겨보았다.
"나는 15m의 인공 암장을 올라가보기로 했다. 그런데 아무런 장비도 없고 평상복에 샌들 차림이었다. 전문가 조규복씨에게 부탁을 했다.
그래서 아쉬운대로 최소한의 장비인 안전벨트와 초크통만 차고서 암벽 앞에 섰다.

초보자이기 때문에 톱포프(Top rope)방식을 택해야 한다. 이미 앞선 등반자가 암벽의 고리에 끼워놓은 자일을 안전하게 몸에 걸치고서 올라가는 방법이다.

드디어 인공암벽을 오르기 시작했다. 팔과 다리가 쭉쭉 벋어 멋지게 올라가고 싶었으나, 팔과 다리가 제대로 펴지지 않아 엉거주춤한 자세가 되었다. 6m쯤 올라갔을까, 발 디딜 곳을 찾기위해 밑을 바라보니 아찔했다. 밋밋해 보이던 벽면도 구불텅 구불텅 굴곡이 심했다.

그런다고 밑을 안 볼수도 없었다. 발 딛을 곳을 찾아야 하기 대문이다. 무릎을 올려 발을 딛고 손을 뻗어 몸을 끌어당겼다. 

순전히 팔 힘으로 올라가고 , 팔 힘에 의지해서 암벽에 매달렸다. 차츰 팔이 무거워지더니, 무감각해지기 시작했다.

15m 정상이 눈앞에 보였다. 내 키만한 길이가 남아 있었다.

한 손을 떼서 팔을 흔들어 피로를 풀어 보지만, 다른 팔이 더 힘들 뿐이다. 암벽에 붙어있는 것 자체가 힘이 들었다. 홀드를 훔켜지고 있기도 어려운데, 그걸 잡고 몸을 끌어올리기는 더더욱 어려웠다. 게다가 발 밑이 아득한 낭떠러지 라고 생각하니 발을 뗄 엄두가 나지 않았다.

두발에 최대한 체중을 싣고, 잠깐 숨을 돌렸다. 더 버텨본들 새 힘이 솟을 것 같지 않았다. 포기해야겠다. 이제 포기다. 나는 밑을 내려다보고 줄을 풀어달라고 소리쳤다. 그러자 밑에서 홀드를 잡고 있는 두 손을 놓으라고 했다. 손을 놓으면 내 몸이 그대로 추락하지 않을까? 잠시 혼란스러웠다. 하지만 너무 힘들어서 더는 홀드를 붙잡고 잇을 수가 없었다. 두 손을 놓았다. 그러자 내 몸이 대롱대로 허공에 매달렸다. 자일이 서서히 풀리면서 두레박처럼 내 몸이 내려가기 시작했다.

아찔했지만 재미있었다. 느껴보지 못한 괘감이었다. 발이 땅에 닿자, 먼지처럼 날리던 근심걱정 두려움도 가라앉았다. 처음시도치고는 잘했다는 격려를 들으며 물 한모금 마시려고 손으 ㄹ뻗었는데 고 작은 종이컵마져 들 수가 없었다. 두 팔은 내 몸의 일부가 아니었다.

하지만 내 몸에 없더게 생겼다. 다음번에는 받드시 15m 정상까지 오르고 말리라는 투지가 생겼다. 멀리서 볼 때는 무슨 정성이 뻗쳐 암벽을 오르나 했는데 , 암벽을 직접 올라보니 다시 암벽을 오르고 싶어진다"

[출처:우리 주말에 뭘하고 놀까?]

[장비]
암벽화, 안전벨트, 초크통, 자일, 퀵도르 세트, 8자 하강기, 안전모가 필수, 기본장비를 갖추는데 15만원 가량든다.

암벽화-발에 꼭 맞는것을 구입한다. 4만원
안전벨트 -하네스라고도 부르는데, 줄과 사람을 연결하는 벨트다 8만원
퀵도르세트-안전 장치의 일종으로 3개정도 가지고 있어야 한다. 1개에 4만5천원
초크통-허리띠에 하고서 손에 땀이 나면 묻힌다. 1만4천원
잠금비너와 하강기-등반시 안전을 위해 필요한 장비다.
잠금비너 1만8천원, 하강기 1만5천원
[장소]
응봉산 암벽등반공원 서울시 성동구 응봉동, 폭 15미터, 무료 정규 강습실시 02-3390-7323
서울 강북구 청소년 수련관
인공암장
높이 15미터,폭 14미터, 무료정규 강습
019-683-0012
당고개 공원 인공 암벽 서울시 노원구 상계4동 폭,높이 15미터
02-950-3586
도봉구 X스포츠랜드 서울시 도봉구 도봉산역
02-956-1077 www.nextfree.com
제천시 청풍랜드 암장 제천시 청풍면 교리 충주호 옆
15m 가장 잘 생긴 인공암장
제천시산악연맹 043-640-4371
부천시 인공암장 부천시 종합운동 031-247-9977
논산 청소년수련관 인공암장 논산시 실내체유관
041-730-1255
광명 실내 체육관 인공암장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
[사이트]
대한산악연맹 www.kaf.or.kr
히말라야즈 www.emountain.co.kr
대구파워클라이밍센터 www.powerclimbing.org
인터넷산악인클럽 www.hanalpine.or.kr
디스커버리인공암장 www.discovery.co.kr
[주의]
높은곳에 올라가면 현기증나는 분은 피하세요
과욕은 절대 금물입니다.
장비를 철저히 점검한다.
암벽 등반은 마음이 잘 통하는 짝이 필요한데, 단 몸무게가 두배이상 차이 나는 짝은 곤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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