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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만점 서바이벌 게임 "쾅 탕탕…돌격 앞으로"-서바이벌게임

댕댕이스토리 2010. 12. 8.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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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바이벌 게임은 현대를 살아가는 일상 그 자체다.
또 생존을 위한 잔혹성과 스트레스 해소라는 심리적 카타르시스를 동시에 안겨주고 있어 가을철에 가장 큰 인기를 끄는 레포츠의 하나다.

비록 모의총기와 물감총탄을 갖고 즐기는 전쟁놀이지만 전투의 긴장감과 살아 남아야 한다는 생존의식, 또 승자만이 느끼는 성취감과 적의 총알을 피해 달리는 스릴까지 모두 맛 볼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종목이다.

서바이벌을 즐기다 보면 우거진 숲과 시냇물, 드넓은 들판 위를 뛰고 달려야 하므로 녹음 속에서 맡는 자연의 향내음은 도심에서 쌓였던 심적 부담을 한 방에 날리게 된다.

# 서바이벌 게임? 서바이벌게임은 1970년대 미국에서 처음 시작됐다.

2차 대전에 참전했던 퇴역군인들이 당시의 전투상황을 추억으로 즐기던 것이 발단이 된 것. 이후 성인 레저프로그램으로 활성화됐고 우리나라에는 1990년대 초에 도입, 단체게임으로 정착했다.

최근에는 산악지형이 많은 한국에서 이 게임을 즐기려는 외국관광객도 꾸준히 늘고 있어 체험 관광상품으로 개발되는 중이다.

서바이벌게임은 반드시 적극적인 조직 활동을 전개해야만 게임에서 승리할 수 있으므로 단체 간의 팀워크를 돈독하게 하는 효과를 준다.

그래서 기업들은 직원 단합을 위해 서바이벌게임을 연수프로그램으로 활용한다.

특히 게임을 하다 보면 일정한 규칙과 명령에 따라야 하므로 창의적이고 유기적인 조직 활동을 할 수 있는 실천능력이 자연스럽게 배양된다.

거기에 재미와 스릴까지 있어 일부 초등학교나 중등학생들을 위한 특별활동 과목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 게임 즐기기 서바이벌게임은 한 게임에 보통 최소 10명에서 200여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소요시간은 약 1시간 정도. 게임장에 도착하면 먼저 확성기를 통해 크게 터지는 포탄굉음이 참가자의 자세를 억압시킨다.

여기저기 널려있는 은폐ㆍ엄폐물에 분위기는 사뭇 살벌하게 고조되기 마련. 빨간 베레모를 깊게 눌러 쓴 교관들이 불어대는 호각소리에 참전용사들의 긴장감은 어느새 극도에 달한다.

숨 돌릴 여유도 없이 시작되는 PT체조에 참가자들의 얼은 쑥 빠져 버리지만 서바이벌게임을 하기 위한 기초체력이 자연스레 다져진다.

이처럼 군기가 바짝 든 후에 총기와 장비가 보급되고, 총기사용법과 전술학 등이 전달되고 특공조와 저격수 등의 역할분담이 이뤄진다.

전투에서 펼쳐지는 전술종류도 매우 다양하다.

가장 많이 행해지는 게임은 ‘전멸전’. 양 팀으로 편성한 뒤 리더의 지시에 따라 전략과 전술을 바꿔가며 적을 사살하는 게임으로, 일정시간의 교전이 끝나면 남은 생존자 수로 승패를 가름한다.

생존자 수가 똑같을 경우에는 남아있는 탄알의 양으로 점수를 매겨 탄알이 많은 팀이 승리한 것으로 인정한다.

한방을 노리는 홈런 전법보다는 치고 빠지는 작전이 유효하므로 개인의 용기와 결단, 침착성과 희생정신 등을 필요로 하는 게임이다.

‘깃발탈취전’은 정해진 시간 내에 상대편의 깃발을 탈취, 무사히 본영으로 귀환하는 게임방식이다.

역시 게임시간 내에 탈취하지 못하면 생존자 수나 탄환 수로 결정짓는다.

전령조 특공조 공격조 수비조 등으로 역할과 임무를 부여하고, 각 대원들은 다각적인 전략과 전술을 구사해 나가야 한다.

인내와 끈기를 갖고 작전에 임해야 하기 때문에 창의력과 조직력, 협동심을 길러준다.

‘릴레이게임’은 게임장 곳곳에 설치된 체크포인트를 이용, 지시에 따라 무사히 복귀하는 게임. 2개조 이상이 동시에 출발해 제 1포인트까지 이동한 후 그 곳에 준비된 서류봉투 한 개를 개봉, 적힌 내용에 따라 이동로를 설정하든가 교전을 벌이는 등 갖가지 전술을 펼치며 제 2포인트, 제3포인트 이상까지 옮겨가야 한다.

‘람보전’은 선발된 특수대원 한 명이 적진에 침투, 특정인물을 제거하거나 정해진 건물을 파괴한 후 역시 무사히 복귀하는 게임으로 작전을 수행한 뒤 본영으로 먼저 귀환한 팀이 승리하는 게임이다.

흥미를 더하기 위해 본인 빼고는 나머지 모두 적으로 간주, 최후의 한 사람이 남을 때까지 교전을 벌이는 방식을 활용하기도 한다.

‘고지점령전’은 서로 상대편 고지까지 진격하여 누가 먼저 고지를 점령하느냐가 승패를 결정한다.

일정시간이 지나도 목표달성이 경과시 생존자, 탄알 수로 판정한다.

자체 주공격조 수색조 수비조 등으로 팀을 편성하여 전략과 전술을 수립, 주로 상대팀을 공격해 나가는 방법으로 작전을 수립하게 하여 자신감과 도전의식을 심어준다.

이 외에 무기고탈취전, 폭파작전, 사막전투전과 래프팅을 병행하는 래바이벌, 또 서부극을 연상시키는 건맨게임 등이 있다.

각 클럽마다 별도의 진행양식이 각기 다르므로 상황에 맞춰 적당한 프로그램을 선정, 진행하면 된다.

# 장비게임을 하기 위한 장비로는 서바이벌 총과 모의탄알 고글 안전纓?등의 기본 장비가 있어야 한다.

무전기가 있으면 더욱 흥미롭게 즐길 수 있다.

서바이벌 총기 종류만 해도 수십 종이다.

총마다 각각의 장점이 있으나 그 중 저격용인 ‘M16 A1 단발식’과 공용화기용인 ‘L85 A1 연발식’ 이 가장 많이 선호되고 있다.

총기의 위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압축Co2 가스 용기통을 부착, 사용해야 한다.

모의탄알은 초기에는 BB탄(6㎜·플라스틱)이 많이 사용됐으나 피격시 다치기 쉽고 피격사실을 숨기는 사례가 빈번했었다.

이를 개선키 위해 출시된 것이 바로 ‘페인트 볼(10㎜·액체)’. 이 탄알은 피격되면 즉시 총알이 터지며 피처럼 붉게 번져 부상도 적을 뿐더러 살상사실이 명확하게 드러나 양심을 숨기는 일이 사전 예방된다.

안전재킷과 고글은 안전한 게임을 즐기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장비. 특히 고글은 눈에 탄환을 맞을 경우를 대비해 마련된 것이므로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서바이벌게임을 재미있게 즐기기 위해서는 우선 진행자의 지시에 잘 따르고 보급되는 고글과 재킷 등의 안전장비를 반드시 착용한 후 전투에 나서야 한다.

복장은 기본적으로 활동성 있는 긴소매의 상의와 운동화를 착용하고 목장갑을 준비한다.

필요시 군복이나 군화 착용이 가능하다.

진행자는 게임이 시작되기 전 경기장 주변 곳곳에 ‘서바이벌게임 중’ 이라는 깃발이나 표식을 세워 일반인의 출입을 막아야 한다.

게임 전과 후에는 항시 방아쇠를 안전장치에 고정해야 하고, 정해진 경기장 내에서만 게임을 해야 한다.

게임이 끝나면 탄창은 반드시 분리하고 총알이 없다고 빈총으로 사격흉내를 내서도 안 된다.


장수현 객원기자 coda03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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